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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뉴욕에 최첨단 드론 탐지 시스템 배치

최근 뉴욕 일원에 정체불명의 무인기(드론)가 출몰한다는 신고가 늘어나며 관련 논란이 이어지자, 연방정부가 뉴욕에 최첨단 드론 탐지 시스템을 배치했다.     15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연방정부가 뉴욕주에 최첨단 드론 탐지 시스템을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드론 관련 논란이 계속되자 호컬 주지사는 연방항공청(FAA)에 드론 감독을 강화하고 주 및 지역 법 집행 기관에 더 많은 수사 권한을 부여할 것을 촉구했다.     뉴욕시에서 북쪽으로 약 60마일 떨어진 스튜어트국제공항의 활주로가 영공 내 드론 활동으로 인해 13일 밤 약 1시간 동안 폐쇄됐고, 이를 두고 호컬 주지사는 “정체불명의 드론으로 인한 피해가 너무 커졌다”고 지적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뉴욕시정부는 뉴저지 및 연방 공무원과 협력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척 슈머(뉴욕)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현재 연방 기관만이 드론을 탐지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갖고 있다”며 “주 및 지역 기관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무인 항공 장치를 감지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하는 법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방 관리들은 “드론이 국가 안보 및 대중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4일 백악관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국방부, FAA 등 고위 관리들은 “드론이 악의적인 외국 세력의 소행이 아니다”라며 “과잉 반응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연방수사국(FBI)은 주민들에게 드론에 대한 비디오, 사진 및 기타 정보를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드론 연방정부 연방정부 뉴욕 최첨단 탐지 최근 뉴욕

2024-12-16

[일터에서] 나의 휴식

나의 휴식 공간은 비행기 안이다. 최근 뉴욕에 지사를 오픈하면서 자주 오가다 보니 오랜 비행시간을 활용하는 나름의 방법을 찾아냈다. 비행기 탑승 시간이 뇌가 쉴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 생각하고 가능한 유익하게 보내려 노력한다. 편안한 옷차림과 자세로 책을 읽고, 휴대폰 사진을 정리하고 이메일도 확인한다. 또 업무 관련 스케줄 정리까지 하다 보면 뉴욕까지 6시간의 비행시간도 짧게 느껴진다.       뉴욕까지 직항편이 편하긴 하지만 경유 노선도 좋아한다. 주마다 스타벅스 커피 컵도 다른 것도 재미있고, 공항에서 지역적 특징들을 보는 즐거움도 쏠쏠하기 때문이다.       가끔 혼자 다니다보면  “싱글이세요?” “그렇게 다녀도 남편분이 뭐라고 안 하시나 봐요?”라는 물음부터 “시차 때문에 힘들던데 건강하신 것 같아요” “뉴욕이 좋으세요? LA가 좋으세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무슨 일을 하시나요?” 등 다양한 질문들을 받기도 한다.     뉴욕은 사계절이 있는 역동적인 도시다. 세계적 도시인 만큼 유명한 식당, 그리고 맛있는 빵과 커피가 많은 것도 좋다. 시크한 표정에 빠른 걸음으로 걷는 멋쟁이 뉴욕 주민들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처음 뉴욕을 찾았을 때 가장 좋았던 곳은 센트럴파크였다. 이른 새벽부터 조깅하는 사람이 워낙 많아 무슨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줄 알았다. 알고 보니 센트럴파크의 일상적인 이른 아침의 모습이었다.  맨해튼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죽으라고 뛰어야 하는 현실을 보는 것만 같았다.     센트럴파크는 애완견의 천국이기도 했다. 주인과 함께 잔디밭에서 뒹굴고 공놀이를 하며 뛰어다니는 애완견이 많이 보였다.     길거리에 과일가게가 많아 아침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살 수 있는 것도 서부지역과는 다른 매력이다. 또 일주일에 파머스마켓이 4번이나 열려 갓 구운 머핀과 꿀을 살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 다양한 뮤지컬 등 볼거리가 넘치는 곳도 뉴욕이다.     이런 곳에서 살다 보면 꼭 결혼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할 만하다고 느꼈다. 싱글 생활을 즐기는 젊은 층이 많은 데는 이유가 있어 보였다. 하지만 이런 개인적인 삶으로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우리가 뉴욕이 지사를 오픈한 이유이기도 하다.   뉴욕도 장점이 많지만 LA공항에 도착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길거리 과일가게도, 저녁 늦게까지 걸어 다닐 수 있는 곳도, 24시간 운영하는 식당도 많지 않지만 일을 마치고 돌아갈 수 있는 가족과 집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할 일이 많아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 잦을 것 같다.  이 제니퍼 / 결혼 정보회사 듀오일터에서 휴식 휴식 공간 멋쟁이 뉴욕 최근 뉴욕

2024-02-23

뉴욕주 1997~2012년 출생 Z세대가 주역 되나

최근 뉴욕으로 이주한 10명 중 4명은 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싼 거주 비용에도 불구하고 도시의 다양성과 커리어 발전 기회를 높게 평가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뉴욕을 가장 많이 떠나는 세대였다.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미네소타대학의 통합공공마이크로데이터시리즈(IPUMS) 주간 전입·전출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1~2022년 뉴욕으로 이주한 사람은 총 30만1500명이다.     이 중 44%가 1997~2012년 태어난 Z세대로 집계됐다. 1981~1996년 출생자인 밀레니얼 세대는 총 38.9%로 Z세대의 뒤를 이었다.   뉴욕 전입자 중 대부분이 미혼이었다. 전체 67.2%가 미혼이었고, 기혼자는 25.3%에 불과했다. 이외 별거(1.6%), 이혼(3.9%) 상태인 비율도 미미했다.   BI는 Z세대가 뉴욕의 다양성·대중교통·커리어 발전 기회를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커네티컷에서 뉴욕으로 이주한 에린 맥도웰은 “맨해튼에서 운전은 사치에 가깝고 외식비가 너무 비싸다”면서도 “모든 인종과 성별의 사람들이 다양성·평등을 위해 싸우는 장소에 있어 좋다”고 말했다.   바로 윗세대인 밀레니얼은 뉴욕을 떠나는 분위기다.     2021~2022년 전출 인구는 총 54만5600명이었는데 이중 36.3%가 밀레니얼로 가장 많았다. 이어 Z세대(29.5%), X세대(15.9%), 베이비부머(14.7%) 순이었다.   BI는 비싼 집값을 피해 뉴저지 저지시티 등으로 이주하는 인구가 많다고 분석했다. 실제 뉴욕을 떠난 사람들의 33% 이상이 새로 이주한 지역에서 주택을 소유했다.   비교적 낮은 소득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 전출자의 평균 임금은 4만9000달러였는데, 뉴욕시 평균 임금인 5만7390달러보다 약 8000달러 모자랐다. 다만 전국 평균 임금(4만6000달러)은 웃돌았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출생 뉴욕주 전출자 뉴욕 전입자 최근 뉴욕

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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